#북엇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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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는 예로부터 포(脯)라고 불러 제상에 빠져서는 안될 품목이었으며, 집안의 복(福)과 안녕을 비는데도 북어를 사용했습니다. 북어를 실에 감아 집안 대들보에 묶어 두거나 출입하는 문틀 윗부분에 걸어 두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마을 어귀에 있는 장승이나 기자석 솟대 등에도 걸어두었습니다. 북어는 완전 건조되어 상할 염려가 없었기 때문에 냉장시설이 없었던 근대까지 최고의 생선식품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동해안에서 생산된 북어는 전국으로 팔려나갔으며, 화폐 대신 물물교환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북어로 만드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북엇국이며, 북어를 잘게 찢어 양념에 버무려 저장음식으로 먹기도 하였습니다. 

#카레라이스

카레가루를 이용한 밥요리의 일종. 양파, 토마토, 생강 등을 기름에 볶아 카레가루와 소금으로 조미하여 국물로 졸인 카레소스에 물고기, 계육, 수육 등의 육류와 채소류를 첨가하여 끓인 후 밥을 첨가한 것입니다. 카레를 끓일 때 당근, 감자 등의 채소를 많이 첨가하고 국물에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해서 밥에 끼얹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독특한 요리법입니다. 카레 소스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단맛, 신맛, 짠맛, 신맛의 차례로 맛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고 사과, 건포도, 레몬즙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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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은 아귀를 이용한, 한국 경상남도 마산에서 유래된 찜 요리입니다. 원래는 아귀찜이나, 일반적으로 아구찜으로 불립니다. 고춧가루와 다진 파, 마늘 등으로 매운 맛을 내고,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 등으로 아귀와 함께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냅니다. 전통적인 마산 아귀찜은 말린 아귀를 위의 재료와 함께 양념에 섞어, 양념이 배게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냥 아귀를 내장을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이 아귀라는 생선은 약 30년 전까지만 해도, 그 생김새와 쓰임새가 거의 없어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어부들이 선술집에 잡은 아귀를 가지고 술 안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여 탄생한 것이 아귀찜입니다. 현재 마산 오동동을 중심으로 대표적 향토 요리로 사랑받으며, 전국에서 널리 사랑받습니다. 마산시에서는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해 아귀찜을 9경(景) 5미(味) 가운데 5미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